June 19, 2004

차 빼세요.

혹은 효율적인 주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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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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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손님 받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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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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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Demenga plays J.S.Bach

Thomas Demenga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다. 모음곡 1번은 Sandor Verses라는 작곡가(누군지 전혀 모름 ㅡ ㅡ;)의 곡과 함께 1장의 CD 로 발매되었고 모음곡 3번이 Elliot Carter(역시 처음 들어보는 현대 작곡가. 1909년 생)의 곡들과 함께 채워져 있다. 딱히 앨범의 제목도 없어서 Johan Sebastian Bach/Elliot Carter, Johan Sebastian Bach/Sandor Verses라는 제목이 전부다.

Johan Sebastian Bach/Sandor Verses & Johan Sebastian Bach/Elliot Carter

물론 이 앨범을 주저 없이 고른 이유는 바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Casals의 연주와 Wispelwey의 연주로만 들었는데 . . 오랫동안 벼른 후에 데멩가의 연주를 듣게 됐다. Casals의 연주는 오래 듣다 보면 카잘스의 존재를 잊게 만드는 연주이다. 그만큼 그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곡의 선율 하나하나만이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반면 비스펠베이의 연주는 굉장히 서정적이다. 그의 연주를 듣다보면 바흐의 곡이 이처럼 아름다운 곡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G.Gould 의 피아노 연주에서 느껴지던 완벽한 이미지, 혹은 존경심과는 전혀 상반된 어떤 감정.
그런 면에서 데멩가의 연주는 대단히 독특하다. 별로 클래시컬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Groove 하지도 않다. 정격연주인 듯 하면서도 어떤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정말 카잘스의 교과서 같은 연주와 비스펠베이의 서정성이 함께 녹아 있는 듯 하다. 늘 그렇듯 프로듀싱은 ECM 레이블의 설립자인 Manfred Eicher.

사실 ECM 에서 나온 오리지널 클래식 곡들은 좋은 평들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Keith Jarrett의 골드베르그 변주곡도 그랬고, 몇 종류의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들은 반응이 영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자렛이 연주한 하프시코드 연주와 몇 곡의 바흐 연주를 사려 했을 때 단골 레코드 점 아저씨는 차라리 Paris consert 를 추천할 정도였으니까. 재밌는 것이 데멩가의 대부분의 디스코그라피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4번은 윤이상, Hosokawa의 곡들과 함께 2002년에 발매되었고(Yun/Bach/Hosokawa), 이외에도 주로 Arvo Part, Gidon Kremer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바흐를 제외하고는 19세기 이전의 곡들은 거의 연주하지도 않는다.
사실 정말로 사고 싶었던 앨범은 바흐 첼로 모음곡 4번과 윤이상의 곡이 같이 들어있는 2002년 발매 더블 앨범이었으나 교보에서는 아예 찾을 수도 없었다. ㅡ ㅡ; 결국 교보에서 할인판매하던 수입 CD를 몽땅 뒤져서(그것도 3번이나!) 찾아낸 데멩가의 앨범 2장이 전부. 물론 이 앨범 말고도 사고 싶은 앨범이 널리고 널렸었지만(Devo의 한정발매 베스트 앨범 ㅠ ㅠ) 도저히 자금 사정 악화로 더 살 수는 없었으니 통탄할 일이로세.

Posted by vizualizer at 12:18 AM | Comments (0)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