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04, 2004

출세하는 꿈

오랜만에 기억에 선명한 꿈을 꿨다.
생각만 해도 참 어이가 없는 꿈인데 대충 줄거리는 이러하다.

어느날 갑자기, 전혀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은 이유로 황우석 박사의 조교가 된다. 하긴 꿈이니 논리적일리가 없지. 암튼, 그의 조교가 되어 연구실 바닥을 열라 닦는다. 그걸 왜 내가 하는지 모르겠는데 바닥이 매우 더럽다. 오래된 건물의 대리석도 아닌, 빤질 대는 그런 바닥. 그걸 군대에서 미싱마우스(이게 대체 어서 시작된 표현인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미싱 마우스-바닥에 세제를 풀고 구두솔로 열심히 문지르며 앞으로 전진!)하듯이 여얼라 닦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다. 어느 외국인 조수와 함께 우린 열심히 연구실 바닥을 닦는다. 그런데 바닥이 내가 다니던 대학의 학과 사무실과 매우 흡사하다. 길쭉한 것이 영락없다! 그러나 내가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내가 외국인 조수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영어였다.
몇 문장의 기억도 난다. "no kidding!" 뭐 이런 문장. 이거 문장 맞나? 그런데 한 서너 문장 했나? 그 이상은 못 했을 것이다.(아무리 꿈이라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영어로 이야기 했을리가 없다. 절대!)

잠에서 깨어나니 참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꿈이라지만, 이런 장난은 좀 지나치다.
황우석 박사 조교인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이 정도 내용으로 출세하는 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가?

Posted by vizualizer at 03:51 AM | Comments (0) | TrackBack

그녀는 전화를 합니다.

그녀는 전화를 합니다.
누굴까? 대령은 아니겠지?

Posted by vizualizer at 03:29 AM | Comments (0) | TrackBack

빨간 전화

아무도 대령에게 전화하지 않다.

Posted by vizualizer at 03:12 AM | Comments (0) | TrackBack

하늘다리

하늘과 하늘 사이에 다리를 걸쳐서 편리하게 만든 무엇.
더 이상 설명하기 귀찮음.
한눈에 용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함.

저 사진 찍기 전에 오렌지 와플을 먹었음.
천원인데 맛있었음.
요쿠르트는 꽁짜로 써어비이쓰!

Posted by vizualizer at 03:02 AM | Comments (0) | TrackBack

autumn leaves

빌 에반스의 피아노 연주를 깔면 좋겠는데 귀찮아서.
빨랑 mp3 스트리밍이 되는 곳으로 호스팅을 옮기던지 해야지 이거 원.

그나저나 점점 사진 찍는 거 어려워지네.

PS 오늘 김민희랑 봉태규 촬영하는 거 봤다.
봉태규 뽀얀 게 귀엽더라. 김민희도.

Posted by vizualizer at 02:47 AM | Comments (0)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