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제안합니다.
나는 오늘 교보문고의 “기타 1:1 고객제안(불편/개선)” 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몇 가지의 제안 사항을 적어 보냈다. 개인의 wish list를 좀 더 편리한 방법으로 블로그에 쉽게 올리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오프라인에서 교보문고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아래와 같이 두서 없이 긴 글을 올립니다.
현재 “갖고 싶은 책” 이라는 서비스는 굉장히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다만 저처럼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용자는 “갖고 싶은 책”이라는 서비스가 좀더 개방적이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재의 “갖고 싶은 책”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생일선물신청” 혹은 “선물하기”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빈번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책의 목록을 인터넷에서 공개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신청을 하고, 일일이 친구들의 이메일을 입력하는 건 불편함이 큽니다.무엇보다 친구들의 이메일을 일일이 기억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더욱 중요한 건 업무 용 파일 교환 이외에 사적인 용도로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이메일을 이용해 전달되는 대부분의 “갖고 싶은 책” 목록은 자연스레 사용자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을까요? 교보문고를 이용하기 위해 이메일을 이용하는 그런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많을지 저는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만 제가 바라는 바는 간단합니다. 현재 제공되는 “갖고 싶은 책”의 목록을 좀 더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가장 바라는 바는 외부의 블로그와 연동되는 것입니다
먄 이것은 많이 어려울 것 같군요. 다만 Movable Type이나 여러 다른 개인 설치형 블로그들은 외부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니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flickr.com의 경우 실제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진 관리 사이트인데 회원이 flickr에서 업로드한 사진은 자동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같은 내용이 올라오죠.
다른 방법은 단순하게 현재 게시판 형태로 제공되는 “갖고 싶은 책”의 목록을 사용자가 html link list 형태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갖고 싶은 책”에서 카테고리 형태를 지원하거나 선택한 책만 리스트로 출력되는 게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죠. 이것도 많이 어렵습니까? 제가 잘 몰라서. 사용자는 html 형태의 입력을 지원하는 모든 게시판에 이 html 소스를 복사하면 원하는 책의 제목과 가격이 목록으로 나오고 책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교보문고의 책소개 페이지로 연결이 되는 것이죠. 이처럼 들어온 링크에 별도로 마일리지나 추가 사이버 머니를 지급하는 것은 어떨까요?(아마존에서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글이 굉장히 길어졌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현재 저는 50권이 넘는 wish list를 가지고 있고 이 목록을 좀 더 간편한 방법을 이용하여(가능하면 제 개인 소유의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PS.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과연 어떤 답변이 올까? 사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는다. 조직이 대형화될수록 고객의 시끄럽지 않은 목소리는 무시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교보문고는 충분히 대형화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나의 의견은 실현 가능성을 떠나 수익이라는 측면에서 그다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한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로그 이용자들은 지적 욕구가 왕성할 것이라는 굉장히 비논리적인:-) 추리를 바탕으로 나는 위의 글을 썼다. RSS포맷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RSS 만큼 저런 종류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법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간단한 스크립트를 통해 페이지 위에 목록을 뿌려주는 것 또한 가능하다. 물론 이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블로그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겠지. 저위에서는 쓰지 않았지만 flickr.com에서는 개인 웹페이지에 목록을 뿌려주는 스크립트 또한 제공했었다. 과거에는 제공을 했건만 몇일 전 점검 이후에는 그 옵션이 없어졌군.
하지만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 하나다.
좀 더 내가 원하는 취향에 가까운 책 선물을 받고 싶다는 것. 전공이 전공인지라 주변 사람들이 책을 선물해주는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 :-)
아무튼 답변이 기대된다. ㅋㅋㅋ
About this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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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 Friday, December 17th, 2004 at 2: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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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 vizualizer
- Category:
- e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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