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6, 2004

우주탐사선 팬케이크호 사진 공개

새롭게 발견된 태양계의 열번째 혹성 귀차니아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2002년 발사되었던 무인 우주탐사선 팬케이크호가 자체 내장된 최신식의 포크형 안테나를 이용하여 지구에 정보를 보내는 장면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이하 나사)에 의해 공개되었다.

미국의 무인 우주탐사선 팬케이크호는 나사가 처음 시도하는 스폰지형태의 무인 우주 탐사선이며 나사는 이러한 스폰지 형태의 외관이 혹시모를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대비한 우호적인 제스쳐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 의회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고액의 예산이 손쉽게 승인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포크 형태의 새로운 송수신 안테나는 독특한 형태를 이용하여 별도의 부가장비 없이 귀차니아 표면에 단단하게 고정되는 방식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휴스턴의 한 관제원은 팬케이크호의 여러 기능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였으며 이로인해 약100여개에 이르는 발사후 지상관제항목을 자동화할 수 있었다고 귀뜸했다. 한 의회 관계자는 이러한 자동화가 휴스턴 관제요원들의 귀차니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였으며 공화당 관계자는 향후 선거에서 귀차니스트들의 지지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견하기도 하였다.
한편 당일 발표회장에 진입하지 못한 '외계생명체를 위한 우호적 귀차니스트 연대'(약칭 외귀련)는 미국 국방성 펜타곤 앞에서 벌인 기습시위를 통해 외계인들의 귀차니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며 외계인들이 가진 귀차니스트적 기질을 인정함으로써 그들을 우리와 동일한 지성체로 인정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해다. 이들은 동일한 내용의 성명서를 미국내 주요 일간지에 일면광고로 게재하려하였으나 각 일간지 편집주간의 귀차니즘으로 지면화되지는 못해 주변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휴스턴의 한 관계자는 외계인의 귀차니즘을 인정하는 것은 현재 활동 중인 정부산하 외계인 권익보호단체(약칭 MIB)의 공식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귀련의 급진적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 하단 관련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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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zualizer at 11:19 PM | Comments (3)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