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5, 2004

photogenic

photogenic [fòutdénik] a.
1 <사람이> 촬영에 적합한, 사진을 잘 받는
2 빛을 내는, 발광성의(luminiferous)
nically ad.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 타오른다는 것.
아름답다.

Posted by vizualizer at 11:59 PM | Comments (0) | TrackBack

성큼성큼 걷다

성큼성큼 걷다.
나도, 한 걸음.

Posted by vizualizer at 11:49 PM | Comments (0) | TrackBack

가을하늘

큰일났다, 사진 찍는 게 재미 없어졌다.
사진을 찍는 일이란 주변의 모든 존재를 새롭게 발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그런 사려깊음이 부족하다.
진퇴양난이구나.

PS. 오래된 쓰레기장에서.

Posted by vizualizer at 11:38 PM | Comments (0) | TrackBack

열두 줄의 20세기 디자인사

Form follows fuction.
by Louis Sullivan, 1856 ~ 1924

More beatiful things for everyday use.
by Gregor Paulsson, 1889 ~ 1977

Less is more.
by Ludwig Mies van der Rohe., 1886 ~ 1969

The house is a machine for living in.
Le Corbusier, 1887 ~ 1965

The crystal goblet or printing should be invisible.
by Beatrice Warde, 1886 ~ 1969

Just what is it that makes today's home so
Different, so appealing?
by Richard Hamiliton, 1922 ~

The medium is the massage.
by Herbert Marshall McLuhan, 1911 ~ 1980

Design for the real world.
by Victor Papanek, 1925 ~ 1998

Good design is good business.
by Thomas Watson Jr., 1941 ~ 1993

Form follows function.
by Hartmut Esslinger, 1944 ~

I shop, therefore I am.
by Babara Kruger, 1945 ~

Designer's death.
by Adam Richardson,

+ 제발 글을 쓰면서 "나는 이런 것도 알고 있다"라는 자만에 찬 문장들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 글을 쓰면서 누구나 빠져들 수 있는 늪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퇴고 한 번 쯤 해보는 건 예의 아닐까? 자신이 쓴 긍을 6주 뒤에 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면 퇴고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초등학교 영어교육 같은 개념 쌈싸먹는 소리 하지 말고 제발 국어나 제대로 가르쳤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러니 우리 나라에서 나오는 전문 서적은 저자만 이해가능하다는 핀잔을 듣는 거다.

++ 빌렘 플루서(Vilem Flusser)가 지은 디자인의 작은 철학(Vom Stand der Dinge)라는 책을 같이 빌렸지만 엄청난 비문과 앞뒤를 가리지 않는 번역 때문에(혹은 그런 핑계로) 읽지 않았다. 거의 포기다.

국어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번역을 한다는 사람이 이런 비문을 쓴다는 건……
젠장 :-(

+++ 주로 상품 디자인의 입장에서 서술한 글이 맣다. 그러한 한계를 가지지만 당대의 유명한 명제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통찰하는 기회를 준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지나치게 인과론적인 관점이나 기호학적인 관점에서 디자인적 기표를 파악하려는 점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는 것은 디자인사를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의미 외에도 항상 새로워야 한다는 파괴적 강박관념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는가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저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Posted by vizualizer at 07:57 AM | Comments (0)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