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8, 2004

IN & EX

인간은 외부 세계의 문제에 대해 쉽게 외면하거나, 포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몇몇 문제점들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그들은 미쳐가기 시작한다.
시작은 손끝은 경련, 미세한 눈의 떨림 등에 불과하지만 그 끝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할 각오조차 서슴치 않는다.
내골격이라는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은 그들의 심리적 특성과 정반대되는 형태인 것이다. 인간은 내장이 모두 부패한 후에, 겨우 안구에서 지렁이가 튀어나오는 정도의 시시한 죽음이 전부인 하찮은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들의 감정적 특징들에 의해 반복되어온 문화적 관습들은 . . . DNA 의 저주라 불리울만 하다.

Posted by vizualizer at 01:35 AM | Comments (0) |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