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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의 컨셉은 '야생의 전투력을 당신에게' 정도인 것 같다. Team 이라는 이름으로 피닉스 선즈의 주전 네명이 거친 코트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라취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 frame by frame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CPU 점유율이 낮다는 점도 놀랍고 무엇보다 전체의 컨셉과 잘 어울린다.
지노빌리, 벤 고든, 코비 브라이언트, 토니 파커, 립 해밀턴 또한 허라취의 모델로 나온다. 역시 컨셉은 야수의 전투력! 애초에 허라취 2004가 나이키에서의 코비 이름을 달고 나온 첫 시그네쳐였지만, 섹스 스캔들로 인한 이미지 하락으로 허라취의 전체적인 광고전략을 변경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빈스 카터를 이용한 샥스 프로모션이 아직 변함 없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코비를 이용한 허라취의 프로모션은 나이키의 실수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듯.
동시에 네개의 광고용 동영상이 함께 공개되었는데 파란 개구리와 함께 나오는 얼 보이킨스의 동영상에는 이런 멘트가 흐른다.
어흑 감동. 르브론의 동영상 또한 사자의 모습을 빌려 코트 위를 휘젖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키의 TV 광고는 요란한 눈요기 없이,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린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든다.
*아래의 보너스는 1996년에 Air Jordan XII와 함께 공개된 TV광고. 단 한 줄의 카피도 필요 없을 만큼 조던과 나이키가 거대해졌을 무렵이다. 저 광고가 나간 이후 동네 동구장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롤턴과 스핀 무브를 연습했다. 나도 그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