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키우고 음성 서비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중년층 이상을 겨냥한 중년.노년층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AP통신은 MS가 베이비붐 세대인 40세 이상이 컴퓨터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새로운 전략은 화면의 텍스트 크기를 키우거나 음성 인식 기법을 활용하는 등 이는 이미 장애인용 소프트웨어에 쓰이는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40대 이상의 컴퓨터 이용자들은 나이 때문에 컴퓨터 스크린이 작게 느껴지고 커서를 금방 찾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 회장도 내년이면 50세가 된다.
MS는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연구자료, 노화에 관한 재미있는 만화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스캔소프트와 데이터핸드 등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보다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집중적으로 중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입력시간: 2004.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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